한국은행은 국민들이 올바른 경제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체 발간물인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실물경제,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한국은행의 주요 업무와 최근의 경제 및 금융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제금융 용어 700개를 기준으로 선별되었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 및 시사점 등의 내용이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HDRI)
가계부실위험지수란(HDRI:Househole Debt Risk Index), 가구의 소득 흐름은 물론 금융 및 실물 자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계부채의 부실위험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을 소득 측면에서 평가하는 원리금상 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과 자산 측면에서 평가하는 부채/자산비율(DTA:Debt To Asset Ratio)을 결합하여 산출한 지수입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는 가구의 DSR과 DTA가 각각 40%, 100% 일 때 100의 값을 갖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동 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가구를 '위험가구'로 분류합니다.
위험가구는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모두 취약한 '고위험가구', 자산 측면에서 취약한 '고DTA가구', 소득 측면에서 취약한 '고DSR가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 및 고위험 가구는 가구의 채무상환능력 취약성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며 이들 가구가 당장 채무상환 불이행, 즉 임계상황에 직면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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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된 용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이란, 차주의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차주가 보유한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누어 산출됩니다. 대출에는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자동차할부금융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한편, 유사한 개념인 총부대상환비율(DTI)과 비교할 때, DTI는 원금상환액 중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액만 포함하는 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의 원금상 환액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 및 감독당국은 주택시장 안정화 및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2017년 중 LTV, DTI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2018년 하반기부터 차주의 부채상환능력을 더욱 포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과정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자산대비부채비율(DTA:Debt To Asset ratio)이란 보유자산 대비 부채의 비율,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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